종교

조지송 평전

: 산업선교의 선구자, 노동자들의 벗 ― 조지송 목사의 삶과 사랑

저자

서덕석, 영등포산업선교회

발행일

2022.01.10

사양

432p, 140*210mm

정가

18,000원

ISBN

9791192085074

도서구매

내용 소개

1970~80년대 한국 사회에서 가장 치열한 현장이었던 ‘산업선교’의 역사를 이끈 조지송 목사의 생애를 통해, 산업선교가 우리 사회의 노동인권 향상과 민주화 및 민중운동에 미친 영향들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아울러 신앙의 본질에 대한 깊은 성찰, 힘없는 노동자들을 예수처럼 여기며 존중하고 섬긴 한 사람의 고매한 인격을 마주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조지송 목사(1933~2019)는 한국 노동운동의 초석을 다진 선구자로서, 1960년대 초반 강원도 탄광 노동훈련을 시작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국내전도부 산업전도국 직원을 역임하고 1963년 한국 교회 최초의 ‘산업전도 목사’로 안수 받았다. 1964년부터 영등포산업선교회 초대 총무를 맡아 20년 동안 헌신하며 노동자들과 함께했다. 원풍모방, 방림방적, 대일화학, 해태제과, 롯데제과 등 영등포 공단지역의 노동자 생존권과 노동인권을 위한 싸움을 이끌고 영적.정신적 자양분을 제공하며 일생을 노동자들의 친구로 살았다.

한편 영등포산업선교회는 1958년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결의로 영등포 지역 노동자들을 위한 영등포산업전도회를 창립함으로써 처음 시작되었다. 초기의 산업전도는 일종의 교세확장운동으로, ‘공장 목회’라는 이름으로 기업인들과 함께 공장을 복음화하는 것에 집중했다. 하지만 노동자들이 처한 열악한 현실과 인권유린의 현장을 목도하고 그 활동을 ‘산업선교’로 전환한다. 즉 노동자를 선교한다는 것은 단순히 한 사람 한 사람을 신자로 만드는 데 머무는 것이 아니라, 노동 현장을 포함한 사회 구조와 역사를 변혁해 자유.평등.인간화.노동해방에 이르는 것이 그 본질임을 선교활동으로 드러내왔다.

목차

 

발간사 / 축사 / 추천사

제1부. 막장에서 만난 예수

황주골의 꼬마 목사
해방 공간의 혼란과 목숨을 건 월남
미군부대 잡역부에서 장학생으로
농촌 목회에서 산업전도로 진로를 바꾸다
막장에서 만난 예수
최초의 산업전도 목사가 되다

제2부. 노동자의 복음 ‘산업선교’

공장 밖에서 만나기 시작한 노동자
노동자들의 교회, 노동조합
‘산업전도’에서 ‘산업선교’로
악덕 기업주를 천국으로 보내는 노동운동
김진수 사건이 터지다

제3부. 바보들의 행진

유신체제의 압박을 뚫은 소그룹 운동
강제 예배도 예배인가요
멱살 잡힌 산업선교
방적업계의 골리앗 방림방적과 싸우다
여덟 시간 노동의 꿈을 이루다
서울로 가는 길
산업선교와 원풍모방 노동운동

제4부. 탄압과 저항

유신정권의 표적이 된 산업선교
신군부의 대탄압과 용공 매도
‘도산(都産)’이 들어오면 도산(倒産)한다?
세계의 눈이 영등포로 향하다
개가 짖어도 회관은 올라간다
산업선교, 사형선고를 받다

제5부. 영등포가 따뜻했던 날들

노동자도 인간이다
동전 한 닢의 기적
더불어 사는 공동체
서로 손에 손을 잡고
밥.자유.평등을 노래하다
큰 힘 주는 기도, 하나 되는 예배

제6부. 서로 배우고 가르치다

노동자에게서 배우다
조직은 노동자의 힘
서로 배우고 가르치는 공동체
노동자를 섬기는 사람 ‘산업선교 실무자’
민중신학의 텃밭, 민중교회의 젖줄

제7부. 멈추지 않는 바보들의 행진

‘하나의 집’
옥화리의 추억
걸어온 길, 걸어갈 길
‘거룩한 땅’에 세워진 돌 하나
멈추지 않는 바보들의 행진

제8부. 회상(回想)

조지송 목사를 기억하는 35인의 회상
장례 예배 설교, 조사, 추모사, 추모시

조지송 목사 약력 / 화보 / 주

눈으로 보는 책

편집자 리뷰

한국 노동운동의 선구자 조지송 목사의 생애와
현대사의 한복판에서 가장 치열했던 산업선교의 역사

“산업선교와 조지송 목사를 빼놓고는 도저히 한국 노동운동사를 말할 수 없다.”
- 사회학자 김동춘

1970~80년대 한국 사회에서 가장 치열한 현장이었던 ‘산업선교’의 역사를 이끈 조지송 목사의 생애를 통해, 산업선교가 우리 사회의 노동인권 향상과 민주화 및 민중운동에 미친 영향들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아울러 신앙의 본질에 대한 깊은 성찰, 힘없는 노동자들을 예수처럼 여기며 존중하고 섬긴 한 사람의 고매한 인격을 마주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조지송 목사(1933~2019)는 한국 노동운동의 초석을 다진 선구자로서, 1960년대 초반 강원도 탄광 노동훈련을 시작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국내전도부 산업전도국 직원을 역임하고 1963년 한국 교회 최초의 ‘산업전도 목사’로 안수 받았다. 1964년부터 영등포산업선교회 초대 총무를 맡아 20년 동안 헌신하며 노동자들과 함께했다. 원풍모방, 방림방적, 대일화학, 해태제과, 롯데제과 등 영등포 공단지역의 노동자 생존권과 노동인권을 위한 싸움을 이끌고 영적.정신적 자양분을 제공하며 일생을 노동자들의 친구로 살았다.

한편 영등포산업선교회는 1958년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결의로 영등포 지역 노동자들을 위한 영등포산업전도회를 창립함으로써 처음 시작되었다. 초기의 산업전도는 일종의 교세확장운동으로, ‘공장 목회’라는 이름으로 기업인들과 함께 공장을 복음화하는 것에 집중했다. 하지만 노동자들이 처한 열악한 현실과 인권유린의 현장을 목도하고 그 활동을 ‘산업선교’로 전환한다. 즉 노동자를 선교한다는 것은 단순히 한 사람 한 사람을 신자로 만드는 데 머무는 것이 아니라, 노동 현장을 포함한 사회 구조와 역사를 변혁해 자유.평등.인간화.노동해방에 이르는 것이 그 본질임을 선교활동으로 드러내왔다.

사회를 변혁하여 자유․평등․인간화․노동해방을 이루고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복음이다

“《조지송 평전》에는 영적 심연과 정의에 대한 조용하고 아름다운 열정 그리고 미래에 대한 지혜가 풍요롭게 담겨 있다.” - 김용복 (전 한일장신대학교 총장, 한신대학교 석좌교수)

“산업선교와 조지송 목사님을 빼놓고는 도저히 한국 노동운동사를 말할 수 없다. ‘자본, 권력뿐만 아니라 교회까지 합세한 세쌍둥이가 노동의 인간화에 적’이었다는 그의 목소리는 지금 우리 사회에도 여전히 강하게 다가온다.” - 김동춘 (사회학자, 성공회대학교 교수)

“사랑과 정의의 순례자, 조지송 목사의 평전은 기독교의 변혁적 전통의 한 흐름을 발견할 수 있게 해주는 길라잡이다. 특히 한국 교회의 정신적 맥과 유산을 더듬어 찾고 있는 청년 세대에게 소중한 영감이다. 사숙할 수 있는 스승 한 분을 소개하는 기쁨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 - 배현주 (한국에클레시아생명학연구원 대표, 세계교회협의회 중앙위원)

“노동법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나에게 목사님은 ‘일하는 인간’이 무슨 권리를 가지는지를 가르쳐주셨다. 노동조합을 만들다가 부당 해고되어 조사를 받던 중 억울함에 복받쳐 흐느껴 운 적이 있다. 힘을 가진 이들 앞에서 나약한 모습을 보이지 말라고 목사님은 호통을 치셨다. 그날의 외침은 지금도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목소리다.” - 송효순 (1970년대 노동자ㆍ영등포산업선교회 회원, 성문밖교회 집사)

“우리는 이 평전을 그냥 놔둬서는 안 된다. 예수 바보 조지송 목사님의 이야기는 신학생들의 필독서가 되어야 한다. 예수를 따르기 위해 기성 교회를 떠난 200만 ‘가나안 성도’의 묵상집이 되어야 하고, 세계 교회 앞에서 “예수 사건 이후 가장 강렬한 민중 사건의 하나”인 한국 도시산업선교를 증언하는 ‘마가복음 17장’이 되어야 한다.” - 장윤재 (이화여자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 이화대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