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세상을 묻는 십대

5·18 민주화운동을 묻는 십대에게

: 하루 한 봉지씩 뜯어 보는 독서 라면

저자

오승환

그림

이시누

발행일

2022.05.08

사양

192p, 128*188mm

정가

14,000원

ISBN

979-11-92085-23-4 (4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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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소개

《5·18 민주화운동을 묻는 십대에게》는 5·18 민주화운동을 기-승-전-결이란 익숙하고 단순한 구조에 놓고, 또 다른 이야기(라면 끓이기)를 변주한다.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서술이 사건 당시의 옛날 사람들에 대한 것이라면, 라면을 끓이는 이야기는 지금 현재의 우리에 대한 것이다. 실제 5·18 민주화운동 관련 연표를 기-승-전-결로 나누어 제시하면서, 이런 ‘라면 같은’ 전개가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보여준다. 라면 끓이기에 빠질 수 없는, 파 썰어 넣고(파송송), 계란 깨뜨려 넣고(계란탁), 다 끓인 라면과 함께 먹기 좋은 깍두기 차리기(깍두기)까지 팁 박스로 구성하여 라면을 좋아하는 모든 사람이라면 공감할 요소를 각 챕터마다 배치했다. 


목차

프롤로그

#허기를 느끼다

우리는 어디서 왔을까?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 /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냄비에 물 붓고 불 켜기

끝내 오지 않은 ‘서울의 봄’


유신 시대

전무후무한 권력자 파송송:: 유신이라는 이름은 어디에서?

독재의 겨울 계란탁:: 계엄령과 위수령

부마 항쟁과 박정희의 죽음 깍두기:: 노동 3권이란?

 

안갯속 서울의 봄

올 듯 말 듯한 민주화 파송송:: 서울의 봄

12·12 군사 반란 계란탁:: 전두환과 하나회

안개 정국

 

서울역 회군

5월까지의 학생 운동 상황 깍두기:: 병영 집체 훈련이란? 파송송:: 복학생

서울역 광장 집회 계란탁:: 학생 운동을 했던 정치인

서울역 회군 이후 깍두기:: 비상계엄이란?


#끓는 물에 면과 분말수프 넣기

터져나오는 민주화 요구


시민과 학생, 하나 되다(5월 14~17일)

민족·민주화 성회(14~16일) 파송송:: 박관현 열사

횃불 시위(16일) 계란탁:: 왜 광주였을까?

탄압의 서곡(17일) 깍두기:: '북괴 침략'이라는 전가의 보도 파송송:: 김대중을 향한 탄압

 

화려한 휴가(5월 18일)

계엄군 전국 배치 계란탁:: 보안 목표란?

도화선 깍두기:: 계엄군의 진압봉 파송송:: 첫 번째 사망자

폭력이 저항을 부르다

 

시민의 저항(5월 19~20일)

19일 상황 계란탁:: 공수부대는 왜 그토록 잔인했을까?

20일 상황 깍두기:: 최초 발포

학생 시위에서 시민 봉기로 파송송:: 5·18의 영어 표기

 

시민군이 등장하다(5월 21일)

도청 앞 집단 발포 계란탁:: 김영택 기자의 광주 취재 내용

시민군의 탄생 깍두기:: 발포 명령자는 누구?

광주를 되찾은 시민군 파송송:: 발포 명령을 거부한 사람

 

 

#펄펄 끓이기

모두가 하나되어


완전히 고립된 광주(5월 22~26일)

전라남도 지역으로 시위 확대

봉쇄 작전 계란탁:: 교도소 습격?

언론의 침묵과 왜곡 깍두기:: '기자의 날'이 5월 20일인 이유

 

광주여! 광주여! 광주여!

억압 속 자유 파송송:: 폭동이라는 가짜 뉴스

해방 광주

시민 궐기대회 계란탁:: 민중의 세상 깍두기:: 파리 코뮌이란?

 

우리를 잊지 말아주십시오(5월 27일)-도청에 남은 사람들

온건파와 강경파

최후의 항전

왜 그들은 그곳에 남았을까? 파송송:: 왜 전라남도 도청인가?

 

거짓과 진실

끝나지 않은 5·18, 끝나지 않은 고통 계란탁:: 계엄 사령부가 밝힌 5·18 관련 사상자

왜곡과 거짓의 역사

여전한 왜곡과 매도 깍두기:: 5·18 역사 왜곡 처벌법

 

폭력적 체제 정비와 전두환의 집권

독재의 서릿발

정의 사회 구현 파송송:: 북한과 남한은 모두 독재국가였다 계란탁:: 보도 지침이란?

전두환, 대통령에 등극하다 깍두기:: 전두환의 초고속 승진 파송송:: 소장이 군권을 장악?

 

 

#끓인 라면으로 차린 미완성 식탁

마르지 않는 5월 정신


끝이자 시작, 5·18-1980년대 민주화 운동과 6월 민주 항쟁

죽은 자와 산 자

학생 운동의 밑거름 계란탁:: 광주의 진실을 외치다

6월 민주 항쟁으로 피어오르다 깍두기:: '광주 비디오'란?

 

우리 모두의 5·18을 향해

5월 정신

마르지 않을 5월 정신 파송송:: ‹임을 위한 행진곡›

5월 광주는 어디에나 있다


참고 문헌

5·18 민주화 운동 연표

지은이

글 오승현

서강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다. 전공을 벗어나 인문・사회・과학을 넘나들며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부동산 쫌 아는 10대》 《왜요, 제 권리인데요?》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노동 이야기》 《학교 안의 인문학 1・2》 《인공지능 쫌 아는 10대》 《지구 멸망 보고서》 《생각의 주인은 나》 《말이 세상을 아프게 한다》 등이 있다. 《생각의 주인은 나》는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렸다.


그림 이시누

애니메이션을 공부했으며 졸업 후 IT 회사를 다니며 고되게 일했다. 하고 싶은 일을 찾기 위해 회사를 그만두고 여기저기 여행 다니며 열심히 놀다, 문득 적당히 놀아야 함을 깨닫고 현재까지 광고와 출판 분야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이다. ‘연로하신’ 고양이를 극진히 모시고 살고 있으며 할아버지가 될 때까지 작가로 활동하기 위해 부지런히 운동하며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

《라면을 먹으면 숲이 사라져》 《공부하는 이유: 과학》 《똥 누고 학교 갈까, 학교 가서 똥 눌까?》 《마르크스 씨, 경제 좀 아세요?》 들에 그림을 그렸다.

눈으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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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개인의 양심이 어떻게 역사가 되었는지를 묻다, 

저마다의 마음속에 있는 단 하나의 질문―“나라면 그날 도청에 남았을까?”   

    

“나는 십대를 광주에서 보냈다. 열한 살부터 열아홉 살까지. 언젠가 ‘광주’에 대한 글을 쓰고 싶었다. 선거 때마다 호남과 영남의 몰표를 똑같이 비평하는 말을 듣게 된다. ‘그 둘을 같은 저울에 놓고 비판하는 게 과연 온당할까?’ 이 책은 그러한 의문에서 시작됐다. 호남의 몰표는 1980년에 광주가 흘린 피와 그 피로 지키고자 한 민주주의를 기억하는 행위다. 이 땅에 민주주의가 강물처럼 흐르기 전까지 5·18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글 작가의 말)


신군부, 진압봉, 계엄군, 시위대, 총, 화염병, 최루탄, 생명, 공동체, 연대, 학생, 시신, 태극기, 언론, 북한, 간첩, 가짜 뉴스, 고립, 봉쇄, 침묵…. 5·18을 말할 때 우리가 떠올리는 단어들이다. 어느 단어 하나 가볍지 않은 것이 없다. 그만큼 우리 마음속 5·18은 무겁고 아프게 자리한다. 

《5·18 민주화운동을 묻는 십대에게》는 공동체 연대가 무엇인지, 언론이 사실을 어떻게 왜곡하는지, 국가 폭력이 어떻게 가능한지, 재난에 버금가는 국가폭력의 경험을 문학적으로 어떻게 승화했는지, 개인의 양심이 어떻게 역사가 되었는지를 담담하게 말한다. 그리고 특히 공동체 연대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반성한다.   

해마다 5·18은 돌아오고 우리는 계속 말해야 한다, 5·18 정신을. 믿을 수 없는 국가폭력의 참상뿐만 아니라 그날 도청을 지킨 광주시민의 숭고한 정신에 우리의 온 마음을 쏟아야 한다.  《5·18 민주화운동을 묻는 십대에게》는 느리지만 결국 앞으로 나아가는 역사의 진보에 대해 말한다. 



추천사

오늘날 대한민국은 국제 사회가 인정하는 선진국이고 세계 어느 나라에 뒤지지 않는 뛰어난 민주주의 국가이다. 어떻게 가능했을까. 그것은 바로 유례없는 치열한 민주화운동이 있었기 때문이다.

1960년 4・19 혁명은 이승만 정권의 장기 집권을 무너뜨린 사건이다. 뒤이어 박정희의 5・16 군사 쿠데타, 유신체제 그리고 12・12 군사 반란과 전두환 정권의 등장을 비롯한 약 30년간의 군사 정권이 있었지만, 이 시기에도 민주주의 전진은 멈추지 않았다. 수많은 반독재 투쟁이 있었고 결국 1980년 5・18 민주화운동부터 1987년 6월 민주항쟁으로 이어지는 ‘7년간의 거대한 투쟁’을 통해 우리나라는 비로소 민주공화국이 될 수 있었다.

4・19 혁명, 5・18 민주화운동 그리고 6월 민주항쟁. 30년에 걸친 장엄한 민주주의의 드라마를 이루어낸 대한민국. 여전히 수많은 나라가 권위주의에 짓눌려 있기에 이 또한 세계인과 함께 나눌 귀중한 자산임에 분명하다. 우리 역사를 공부할 때 이러한 수많은 고통에 응답할 수 있을 것이다.

<하루 한 봉지씩 뜯어 보는 독서 라면>은 대한민국 현대사에 대한 지식을 채워 줄 특별한 시리즈이다. 이 시리즈를 통해 우리의 이야기를 채워나가고 그렇게 만들어진 힘으로 세계인과 함께 더욱 멋진 세계를 일구어가는 놀라운 이야기를 만들어갔으면 한다. 그럴 수 있게 하는 강력한 힘을 가진 훌륭한 책들이다.

_심용환 《1페이지 한국사 365》 저자 /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마스터-X〉, KBS 〈역사저널 그날〉 출연